퍼블릭 왁싱 홍대점은 이제 그냥 “내 샵”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믿음이 가서, 재방문 후기를 제대로 남겨보고 싶었어요. 첫 방문 때도 만족했는데, 두 번째 방문까지 괜찮으면 진짜 잘 찾은 거잖아요. 결론부터 말하면, 왜 다시 여기로 왔는지 스스로 납득이 되는 하루였습니다.
샵 들어가자마자 반갑게 인사해주시면서 지난번 이후 피부 상태 괜찮았는지 먼저 물어봐 주시더라고요. 그냥 형식적인 멘트가 아니라, 제가 전에 살짝 예민하다고 했던 부분까지 기억해주셔서 “아, 진짜 신경 쓰고 있구나” 싶었어요. 매장도 여전히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들어가는 순간부터 위생이나 청결에 대한 불안감이 싹 사라졌어요. 향도 부담스럽지 않고 은은해서 괜히 기분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시술 들어가기 전에 오늘 어떤 느낌으로 정리할지 다시 한 번 같이 상의해주셨는데, “지난번 라인 괜찮으셨어요?” 하고 먼저 물어봐 주시고, 제가 좋았던 점이랑 살짝 아쉬웠던 부분을 말하니까 그걸 기반으로 오늘 디자인을 다시 잡아주셨어요. 그때그때 대충 하는 게 아니라, 이전 기록과 제가 말한 걸 같이 반영해 주니까 단골 대우 받는 느낌이 들어서 더 편하게 제 의견도 말할 수 있었어요.
왁싱하면 통증이 제일 걱정인데, 이번에도 속도 조절을 정말 잘 해주셨어요. 진행하면서 “여기는 조금 따가우실 수 있어요, 금방 끝낼게요”라고 미리 알려주시고, 제가 몸에 힘이 좀 들어간 것 같으면 잠깐 쉬었다가 다시 진행해주셔서 훨씬 덜 힘들게 느껴졌어요. 첫 방문 때보다 제가 샵 분위기에 익숙해진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매번 이렇게 세심하게 체크해주니까 긴장이 확실히 줄어들더라고요.
무엇보다 눈에 보이는 위생 관리가 계속 인상적이었어요. 시트 바로 교체해주시고, 도구도 일회용으로 사용하고, 중간중간 소독하는 모습이 보여서 “여기는 시스템이 잘 잡혀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말로만 위생 신경 쓴다고 하는 곳들이랑은 다르게, 실제 행동으로 확인이 되니까 안심하고 누워 있을 수 있었어요.
시술이 다 끝나고 나서도 시간이 촉박한 듯한 분위기 없이, 거울 보고 천천히 같이 상태를 확인했어요. 제가 잘 안 보이는 부분도 직접 설명해주시면서 “여기 라인은 지난번보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정리해봤어요”, “이쪽은 피부가 예민하셔서 오늘은 이 정도가 좋을 것 같아요”라고 얘기해주셔서 그냥 예쁘게만 해주는 게 아니라 피부 컨디션까지 고려해주는구나 싶었어요. 혹시 더 정리하고 싶은 부분 있냐고 여러 번 물어봐 주셔서, 대충 끝내고 나가는 느낌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챙겨주시는 게 느껴졌어요.
마무리 케어하면서는 집에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다시 한 번 자세히 알려주셨어요. 며칠 동안 피해야 할 것들, 각질 관리는 언제부터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제 피부 상태 기준으로 다음 방문은 어느 정도 텀을 두는 게 좋은지 현실적으로 설명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다음에 오실 땐 이 정도 주기가 좋을 것 같다”라고 구체적으로 얘기해주시니까, 그냥 영업 멘트가 아니라 제 패턴에 맞춰 조언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전체적으로 퍼블릭 왁싱 홍대점은 ‘한 번 가보고 끝나는 곳’이 아니라, 진짜 꾸준히 다니고 싶은 샵이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었어요. 위생, 친절, 실력 이 세 가지가 매번 일정하게 유지되는 곳이라서, 새 샵 찾느라 모험할 필요 없이 여기 고정으로 다녀도 되겠다 싶어요. 왁싱 받을 때 어색함이나 불편함 최소화하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재방문할수록 더 만족도가 올라가는 샵 찾으신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저는 이미 마음속에서 “왁싱 = 퍼블릭 왁싱 홍대점”으로 정착했습니다 :)